구례 지리산 화엄사, 캠플스테이 진행 12월 말까지 4회 운영…야외서 텐트서 1박2일 숙식 구례=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5년 11월 12일(수) 13:36

구례 지리산 화엄사(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교구장 우석스님)는 천년 고찰 화엄사 화엄원 특설 마당에서 문화공간 확장 프로그램 아웃도어 캠플스테이 ‘하산화심’을 진행 한다.

캠플스테이는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숙식을 하는 캠핑과 기존의 템플스테이를 겸한 프로그램이다.

화엄사는 캠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마음의 빈 공간을 겸손과 자각의 태도로 채우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비움과 시작’이 열리는 순간을 만들어 주려고 기획한 것이라고 골명 했다.

캠플스테이는 오는 15일부터 12월 말까지 4회(회당 1박 2일) 진행된다. 1회는 15~16일 2일간, 2회는 29~30일 2일간, 3회는 12월 5~6일 2일간, 4회는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2일간이며, 매회마다 정원은 30명이다.

이번 캠플스테이 프로그램 ‘하신화심’은 MZ세대인 대학생과 청년세대(20~30대)로 연령 제한을 뒀으며, 참가비는 무료인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교구장 우석스님은 “캠플스테이 슬로건 하신화심은 ‘몸을 낮추는 순간, 마음은 화엄의 꽃처럼 피어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추운 겨울 야외에서 1박 2일 캠플스테이를 통해 몸을 낮춰 마음의 빈공간을 채우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고 말했다.

캠플스테이를 기획한 홍보국장 법정스님은 “천년의 공간 화엄사에서 캠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비움’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하신화심 의미대로 화엄의 꽃처럼 피어나고 함께 연결돼 있는 진리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