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미터링 기반 배전망 운영 고도화

한전과 공동연구 협약…전력품질 향상 기대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1월 12일(수) 14:55
한전KDN은 최근 한국전력과 ‘미터링 기반 실시간 배전망 품질 계측 및 운영 고도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KDN은 최근 한국전력과 ‘미터링 기반 실시간 배전망 품질 계측 및 운영 고도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전망에 연계된 전력의 품질과 실시간 계측 정보를 분산 서버 실행(엣지 컴퓨팅)으로 배전망 운영관리 시스템에 제공하는 게 핵심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령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양 기관은 기존 배전자동화시스템(ADMS)을 개선해 고압 구간의 ADMS와 저압의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배전망 전체를 하나의 통합망처럼 운영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공동연구를 통해 전국 2000만호 이상에 설치된 AMI를 단순한 계량기능을 넘어 전력망 전 구간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핵심 센서로 발전시킨다. ‘지능형 계측 데이터 플랫폼(SMDP)’도 개발해 전국 AMI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전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 전력망의 두뇌이자 신경망 역할을 수행하는 지능형 전력망 운영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른 연구개발은 △SMDP 설계·개발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가시성 확보 △배전망 감시·운영 효율화(FTM) 서비스 개발 △스마트미터링 기반 응용 서비스 실증을 통한 현장 검증 등 총 3단계 로드맵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전KDN은 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표준 SW와 운영서버(K-AMI) 등 핵심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기술 내재화와 상생형 연구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운영 중인 AMI 운영지원센터와 ADMS Test-Bed 공동 활용을 통해 실증 기반의 기술 완성도 향상과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구상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산재하는 분산에너지의 배전 계통 연계와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 실시간 계측을 통해 안정된 전력 공급을 지원하고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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