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한다

17일 국회토론회…테크타운 조성 구체방안 논의
유망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등 생태계 구축 모색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12일(수) 16:11
광주시가 인재·기업·문화가 공존하는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지역)과제에 반영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공약의 하나이자, 광주를 아시아 콘텐츠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지역·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5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유망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문화경제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총사업비 2500억원 규모의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을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기업육성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성장 펀드 조성, 인재양성 캠퍼스 운영 등을 추진해 인재·기업·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콘텐츠 중심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의 구체적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간담회실에서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 갑)이 주최하고 광주시가 주관한다.

토론회는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승원 전남대 AI융합대학 교수와 김도현 ㈜지니소프트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을 위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자유토론에 앞서 △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의 미래비전(백창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략사업추진단장) △기술융합을 통한 콘텐츠 산업의 미래(이은규 ㈜상화 부사장) △AI시대의 콘텐츠산업과 창작 환경의 변화(송재원 ㈜덱스터스튜디오 R&D연구소장) 발제를 통해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황을 소개한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될 정책·산업적 제언을 지침으로 삼아 세부적인 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진욱 의원은 “지역의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이 정부 국정과제인 ‘창의적 문화국가’ 실현을 이끌길 바란다”며 “이 사업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하는 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며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균형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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