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중화권 한국인 개인정보 보호 강화

중국인터넷협회와 합의…노출 정보 삭제 등 협력 지속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1월 12일(수) 16:42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중국인터넷협회와 중국 내 한국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MOU)을 유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중국인터넷협회와 중국 내 한국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MOU)을 유지·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중국인터넷협회는 지난 2013년 6월 중국 웹사이트에 노출된 국민의 개인정보 삭제와 불법유통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3년마다 협약을 연장해 온 결과 현재까지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웹사이트에 노출된 한국인의 개인정보·불법유통 게시물 약 5만5000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업무협약 연장으로 △관련 법률·기술·교육 정보 교류 확대 △상대국 국민의 노출 개인정보 삭제 상호 협조 △피싱 정보 공유 및 불법 스팸 방지 등을 중심으로 양국 간 개인정보 보호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합의와 연계해 이날 ‘디지털 인공지능, 함께하는 안전한 미래’를 주제로 한·중 인터넷 협력 포럼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해외사업자의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 적용 가이드, 인공지능(AI) 사업자를 위한 글로벌 동향 및 주요 시사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고,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 현지 법·제도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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