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힐링 나들이’로 마음을 잇다

신안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문화활동 지원
지난해 첫 시작·주민들 호응…올해 우수 복지 프로그램 선정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5년 11월 16일(일) 13:59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내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내 고장 명소 체험활동인 ‘배낭 메고! 자유여행!’ 나들이를 개최했다.
신안 임자면 지역사회가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마음 전달과 공동체 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내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내 고장 명소 체험활동인 ‘배낭 메고! 자유여행!’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2세 영유아부터 82세 어르신까지 다문화 가족과 홀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통합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압해 분재정원, 목포 해상 케이블카, 1004 요트투어 등을 경험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행사에 동행하며 이동 지원, 안전 관리, 건강 체크 등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나들이를 도왔다.

지난해 처음 시작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2025년 신안군 복지재단 우수 복지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로 평가된다.

유억근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나들이가 일상생활에 지친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용 임자면장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웃음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가 협력적 거버넌스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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