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80대 노모 버리고 떠난 아들 체포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2025년 11월 16일(일) 18:17
○…전남 완도에서 80대 노모를 홀로 버려두고 떠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혀.

전남 완도경찰은 16일 존속유기 혐의로 50대 후반 A씨를 불구속 입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완도군 완도읍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물에 80대 어머니 B씨를 버려둔 채 떠난 혐의를 받아.

건물을 나온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A씨는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버려두고 왔다”고 신고. 출동한 경찰은 강진군 한 도로에서 A씨를 체포.

경기도에서 직장생활 중인 A씨는 B씨의 건강보험등급 상향이 이뤄지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져.

B씨는 고령으로 휠체어를 이용하지만 비교적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로 알려져.

경찰은 A씨에 대해 노인학대 등 적용 가능한 범죄를 함께 검토해 최종 혐의를 결정할 방침.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완도=김혜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3284630522557017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16일 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