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극3특 균형성장’ 대응 전략은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립…전남과 협력체계 필요
제2기 광주지방시대위 본격 활동… 위원장에 정영팔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18일(화) 14:12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선 광주·전남지역 산업과 기반시설 연계한 상생발전 전략이 요구된다.

광주시는 최근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제2기 광주지방시대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정부의 ‘5극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법정위원회로,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등에 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균형발전, 자치분권, 교육, 산업·경제, 인공지능, 문화 분야 전문가 18명과 당연직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 지난달 4일 출범했다. 위원장은 정영팔 전 KBC플러스 대표이사가 맡았다. 위원 임기는 오는 2027년 10월3일까지다.

워크숍은 지방시대위원회 운영 방향,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 전략,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립 추진 보고, 위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 민현정 광주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장은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두 지역의 산업·기반시설 연계를 통한 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조현호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장은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하며 광주와 전남의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은 시·도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지만 전남도 측의 내부 이견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영팔 제2기 광주지방시대위원장은 “광주가 ‘5극3특’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위원회가 든든한 지원 역할을 하겠다”며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이 적기에 출범할 수 있도록 전남지방시대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지방시대위원회가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실행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5극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은 대한민국의 성장 구조를 수도권 1극에서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권역(5극)과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3특) 중심의 다극 체제로 전환해, 지역 간 균형과 국가 전체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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