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구 내년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구성 어떻게 세계 50위 이내 3명 자동 선발…2명은 대표 선발전서 발탁
연합뉴스 |
| 2025년 11월 18일(화) 18:58 |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이상 남자),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이상 여자) 8명으로 혼성단체 월드컵 출전 대표팀을 꾸렸다.
대표팀은 24일부터 사흘간 인천 청라 한국마사회 체육관에서 사흘 정도 집중적으로 훈련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내년 4월 말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선 대표팀이 새롭게 꾸려진다.
대한탁구협회는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를 열어 내년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한 기본 방침을 확정했다.
단체전으로 치러질 런던 세계선수권에는 남녀 각 5명이 출전하며, 남녀팀 모두 내년 1월 20일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50위 안에 든 선수 3명을 자동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자는 안재현(15위)과 장우진(16위), 오준성(23위)이 안정권에 들어있고, 여자는 신유빈(12위), 김나영(33위), 이은혜(40위)도 선발 기대감이 크다.
지난 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던 중국 귀화 선수 출신의 주천희(삼성생명·21위)는 귀화 경과 기간 규정에 따라 아시안게임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녀 각 3명 외 두 명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개최 예정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뽑을 계획이다.
남녀 단식과 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이 치러지는 아시안게임 선발 방식도 세계선수권과 비슷하지만, 혼합복식의 중요성을 고려하기로 했다.
내년 5월 12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아시아권 4위 이내 혼합복식조를 우선 선발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현재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콤비인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자동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작년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올해 WTT 시리즈인 류블라나·첸나이·자그레브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 미국·중국 스매시에선 각각 준우승했다.
이어 남녀 단식 세계랭킹 50위 안에 든 선수 3명에게 각각 자동 선발권을 줄 방침이다.
다만, 남녀 복식에선 세계랭킹에 따른 우선 선발권을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남자 복식에선 올해 미국 스매스 정상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가 세계랭킹 3위에 랭크돼 있다.
나머지 선수는 대표 선발전을 열어 추가로 선발할 방침이다.
유남규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18일 에 “내년 국제대회 일정 준비를 위해 조금 일찍 국가대표 선발 방침을 정했다”면서 “대표팀이 올해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