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서 화순서 미리 크리스마스 즐긴다

군, 21~23일 ‘2025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vol.2’ 개최
남산공원·고인돌시장 등서 공연·퍼레이드 행사 풍성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2025년 11월 19일(수) 07:37
화순군이 올해도 한 달 앞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화순읍 남산공원과 고인돌 전통시장 일대에서 ‘2025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vol.2’ 축제를 개최한다.

‘한 달 먼저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예술인·상인·청년 셀러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다.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축제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행사 기간 남산공원 전역은 반짝이는 트리와 조명으로 꾸며져 도심 속 겨울정원으로 변신한다. 재단은 크리스마스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세부적으로 축제 중심 공간인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마켓’은 군민회관 주차장 일대에서 운영된다. 마켓에는 화순 지역 셀러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셀러들이 함께하며, 크리스마스 소품과 장식, 공예품, 카드, 스노우볼, 트리 장식, 산타 인형 등 판매 품목의 60% 이상이 크리스마스 관련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지역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겨울 음식을 선보이는 한편, 뱅쇼·바베큐·감바스·굴라시 등 세계 각국의 대표 겨울 간식도 맛볼 수 있다.

21~22일 고인돌 전통시장 일대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와글와글 밤시장-세 번째 밤’이 열린다. 시장 상인과 플리마켓 셀러, 먹거리 부스가 함께 참여해 활기찬 야시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지고,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겨울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축제 공간을 연계한 구성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 의미를 더한다.

축제의 밤을 밝혀줄 ‘미리미리 공연 프로그램’은 남산공원 야외무대와 적벽 조형물 앞 소무대에서 열린다. 합창, 재즈, 오케스트라, 마술, 연극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공연이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어지고, 버블쇼와 댄스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끈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퍼레이드’는 22~23일 하루 두 차례 열린다. 퍼레이드는 악기밴드와 댄스팀이 남산공원 일대를 행진하며 캐롤을 연주하고, 주요 지점에서는 프린지 형식의 소규모 공연이 동시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겨울을 기다리는 설렘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화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서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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