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여는 미래 광주’ 전국에 알린다

시, ‘지방시대 엑스포’ 홍보관 운영…AX실증밸리·AI모빌리티 등 선봬
통합돌봄·심야어린이병원·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정책 소개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1월 19일(수) 17:09
광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
광주시가 울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인공지능(AI) 중심도시’의 미래 전략과 광주형 정책 모델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17개 시도 및 교육청이 참여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광주홍보관은 ‘포용과 혁신의 도시, AI로 여는 미래 광주’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산업 생태계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특히 광주형 AI 산업의 핵심축인 ‘AX(AI Transformation) 실증밸리’ 조성 추진 현황과 AI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AX 실증밸리는 광주의 전략산업인 모빌리티·에너지 분야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실증 플랫폼이다. 기술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갖춰 시민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광주형 모두의 AI’ 실현을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이를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 센서·차량제어·주행데이터 분석기술을 결합한 AI 모빌리티 산업도 광주시가 주력하는 분야다. 자율주행과 미래 교통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가 점차 확장되면서 광주가 미래 교통혁신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홍보관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광주지역 기업들과 협업한 AI 기반 미디어아트 체험, 인바디 연계 체형분석 및 건강 솔루션 제공 등 시민친화형 AI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미래산업 전시와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광주다움’ 정책도 함께 소개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대표 생활정책은 전국적 관심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기본사회 우수사례 20건 중 돌봄 분야 사례로 뽑혀 이번 엑스포 기본사회전시관에도 별도 소개된다.

엑스포 핵심 의제인 ‘5극3특’ 초광역 협력과 관련해서는 광주시·전남도가 공동 추진 중인 호남권 메가시티 전략을 제시한다. 지난 8월 출범을 선포한 특별광역연합의 첫 공동 협력사무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모델을 알릴 예정이다.

시는 올해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 및 시행계획 우수사례’에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5·18 헌법전문 개정’ 필요성을 알리는 포토존을 조성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유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포용성과 혁신성을 갖춘 광주형 정책 모델을 널리 알리고, 인공지능 기반 미래도시 비전을 공유해 균형발전 시대 지역 주도 성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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