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청-지자체, 맞춤형 환경감시 체계 ‘맞손’

합동 기획점검…17개소 사업장서 23건 위반 적발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1월 19일(수) 17:20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 맞춤형 환경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19일 영산강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환경관리 취약시설 총 34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 기획점검을 한 결과, 17개소의 사업장에서 2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올해 4월에 구성된 기획점검반은 영산강청이 주관하고, 광주시·전남도·제주특별자치도의 시·군·구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기획점검은 지역 실정에 밝은 지자체가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을 직접 선정하고, 관할 지자체 공무원이 아닌 타 지자체와 영산강청 점검공무원이 점검조를 구성해 공정하게 추진됐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 고장·훼손 방치 등 비정상가동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무허가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등 인허가사항 위반 6건, 대기배출 허용기준 초과 1건, 대기·폐수 운영일지 부실작성 등 기타 위반사항 9건도 적발됐다.

영산강청은 적발된 위반사항 중 사법조치가 필요한 4건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며,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상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로 통보해 즉시 개선토록 조치했다.

박상철 영산강청 환경감시단장은 “앞으로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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