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향사랑기부 박람회서 ‘따뜻한 전남’ 전국에 알렸다

도·18개 시군 공동 홍보관 운영…기금사업·답례품·체험 프로그램 집중 소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1월 20일(목) 16:22


전남도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3회 고향사랑기부 박람회’에 18개 시군과 함께 공동 참가해,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동측부지에서 홍보관 ‘마음의 고향 전남 방문’을 선보인다.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전남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별 우수 기금사업과 답례품 경쟁력, 전남형 참여 모델을 전국에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이 많은 ‘대한민국 지방시대엑스포’와 연계해 열리며, 전국 15개 시·도와 95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각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과와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금사업·답례품을 전시해 기부 문화 확산 방향을 모색한다.

전남도는 도와 시군이 공동 조성한 홍보관을 통해 ‘마음의 고향’이라는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스에서는 △전남의 대표 기금사업 우수사례 △남도 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 △기부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기부제도의 의미와 참여 방법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남도는 기부금이 실제로 복지·교육·문화 등 지역사회 곳곳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며, 기부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의 동력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마음의 통로”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분이 ‘내 고향 전남’을 다시 찾고, 기부로 지역에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도민과 출향민, 관광객이 기부제도를 쉽게 접하도록 그간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남은 2023년과 2024년 전국 17개 시·도 중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도와 시군은 올해도 3년 연속 선두 달성을 목표로 공동 캠페인, 지역 맞춤형 답례품 개발, 기부자 소통 강화 등 다양한 기부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되며, 세액공제 혜택은 △10만원까지 100% △10만원 초과분 16.5%가 적용된다. 기부금은 지역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기부 참여는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웰로(mywello.kr), 액티부키(놀고팜), 국민은행·기업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기부는 NH농협은행 창구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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