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확대·동반 성장…총자산 100조시대 연다"

/광주은행 창립 57주년/
미래 100년 위한 4대 핵심전략 발표
중점산업 지원·수익 기반 강화 주력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1월 20일(목) 17:10
광주은행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지역 상생, 수익 기반 강화, 디지털 혁신, 조직 혁신성 강화를 통해 총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은행은 20일 본점에서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갖고, 미래 100년을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광주은행은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다.

AI, 미래차, 첨단산업 등 중점 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확대해 지역경제와 은행의 지속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은행은 미래 수익 기반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매진한다.

기업·공공금융 중심의 종합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금융 확대와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의 전기를 마련한 베트남 증권사 ‘JBSV’의 성과처럼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도 추진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AI 디지털 뱅크를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한 AI·데이터 전문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창조적 파괴 기반의 조직 혁신성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위계적 제도·관행을 탈피하고 도전과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로 전환한다. 대형 시중은행과 동일한 방식이 아닌 지역 기반의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운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생각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을 주도하는 생동감 있는 광주은행을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금융경쟁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장과 미래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총자산 100조원을 향한 초일류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재유 전 광주시장 등과 고객, 직원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와 포상을 받았다.

고병일 은행장은 “1968년 창립 이후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고객, 지역민, 그리고 1700여 임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광주은행은 언제나 지역의 신뢰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경제는 청년층 유출, 고령화, 산업구조 약화 등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며 “변화에 적응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변화를 직접 이끄는 은행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은행은 올해 지역 신용보증기관에 71억원을 특별출연하고, 포용금융센터를 통해 고금리 대출 이용 고객의 금리부담을 완화하는 등 취약계층·서민금융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토스뱅크와 협업해 금융권 최초 공동대출 상품 ‘함께대출’을 출시해 디지털 기반 금융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지방은행 부문 8년 연속 1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지역재투자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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