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현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BEST 연제발표상’

희귀 난치성 ‘이식 신장 요로상피암’ 로봇 수술 성공 논문 발표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1월 20일(목) 18:25
유성현 전남대병원 교수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유성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7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BEST 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유 교수는 ‘이식된 신장의 신우에 발생한 요로 상피암종에 대한 로봇 보조 신장요관 절제술’이라는 주제발표를 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연제는 이식된 신장(콩팥)의 신우 또는 요관에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에 대한 희귀한 임상 사례를 다뤘다.

이식된 신장에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은 매우 드문 질환일 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에게 발생하는 경우보다 더 공격적인 경향이 있어 치료가 매우 복잡하고 임상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유 교수는 이러한 고난도의 질환에 대해 기존의 개복 수술이 아닌 로봇 보조 신장 요관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결과를 발표하며, 로봇 수술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는 개복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유성현 교수는 “난치성 비뇨기계 질환 분야에서 전남대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과 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첨단 술기를 도입하고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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