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신협, 사회적금융 활성화 우수조합 선정

16개 기업에 69억 지원…지역 사회적경제 견인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1월 21일(금) 10:43
신협중앙회는 최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5년 신협 사회적금융 성과공유회’와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광주문화신협이 ‘2025년 신협 사회적금융 성과공유회’에서 사회적금융 활성화 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

신협중앙회는 최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5년 신협 사회적금융 성과공유회’와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과공유회에는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 안수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지원실장, 김대훈 전국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광주문화신협과 한빛신협이 2025년도 사회적금융 활성화 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

특히 광주문화신협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16곳에 69억원을 공급한 상생협력대출 실적과 지역 박람회·네트워크 활동 등 적극적인 비금융 지원까지 더해 ‘지역 대표 사회적금융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해 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빛신협은 2022년부터 사회적예탁금 취급을 넓혀 누적 216건, 16억원을 기록했으며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과 연대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협동조합 어부바 공모사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신협 및 신협사회공헌재단이 8000만원을 후원한 사업으로, 올해 총 102개 협동조합이 참여했다. 전문 심사로 선정된 10개 사업은 약 4개월 동안 지역 현장에서 다양한 실험과 협업 모델을 운영했다.

우수사례로는 △신탄진신협·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의 ‘기후위기 어부바 탄소중립 나들이 프로그램’ △풀무신협·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홍동 공유돌봄체계 구축’ 등이 선정돼 신협중앙회장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신협은 2016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리의 상생협력대출 △예금이자 일부와 신협사회적경제기금을 활용한 사회적예탁금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상생협력대출은 최장 20년, 3%대 금리로 제공되며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115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2167억원을 공급했다. 사회적예탁금 사업을 통해서도 운영비·행사비·판로지원 등 1억1000만원 규모의 비금융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신협은 자조와 협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의 사회연대금융 정책 기조에 맞춰 제도 개선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공동 문제 해결과 상생성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3689402523126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21일 13: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