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석 광산구의원, "황룡친수공원 관리·단속권 일원화" 시·구·환경공단 상설 협의체 구성 등 제안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
| 2025년 11월 23일(일)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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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황룡친수공원 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황룡친수공원은 2012년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광산구 대표 친수공간으로 산책로·체육시설·편의시설 등을 갖춰 주민들의 대표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파크골프 동호회의 무단 점유, 잔디 훼손, 시설물 파손, 단속 공백 등 관리 문제가 반복되며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관리·운영은 광주환경공단이 맡고, 불법행위 단속은 광산구가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로 인해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며 “민원 발생 시 현장 대응 지연, 단속 공백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수공원이 하천부지 위에 있어 공원녹지법 적용이 불가능한 점도 단속 근거를 약화시키며 관리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광주시가 보유한 관리 위탁권을 재검토해 관리·운영 권한 모두를 광산구에 위임해야 한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광산구가 통합 주체가 될 때 실질적인 민원 해소, 안전사고 예방, 효율적 시설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으로 △관리·운영 사무의 광산구 위탁을 통한 운영·단속 체계 일원화 △시·구·광주환경공단 상설 협의체 구성 △파크골프장·자전거도로 등 주요 시설의 공공성 강화와 현장 중심 행정 추진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황룡친수공원은 국가하천과 주민 생활공간이 교차하는 복합 행정 현장”이라며 “광산구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진정한 시민 친수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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