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임상병리학과 창업 아이디어 ‘눈에 띄네’

RISE 경진대회 ‘최우수상’…넥스트인 챌린지캠프 ‘동상’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11월 24일(월) 14:46
동강대학교 임상병리학과가 지역 및 실생활과 연계된 창업 아이디어로 각종 경진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동강대 임상병리학과는 최근 북구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지역 특화형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창업 경진대회는 광주지역 대학 15개 팀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겨뤘다.

동강대 임상병리학과는 김진아·서대호·김현아·박윤영·박희은·윤지연·장지희·전민경(이상 2년) 등 8명으로 구성된 ‘화사랑’이 ‘인체 채혈용 실리콘 패드 개발’을 소개해 최우수 팀에 선정됐다.

‘화사랑’을 지도한 김윤식 교수는 “인체 검사를 위한 채혈 전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스트레스, 지혈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 아이템이다”며 “특히 졸업생인 화순전남대병원 정수아 임상병리사의 인터뷰도 제시해 공감대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화사랑’은 지난 20~21일 화순금호리조트에서 끝난 ‘2025 넥스트인 챌린지 창업캠프’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번 창업캠프는 동강대 재학생 및 광주대 재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문제 해결형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동강대 임상병리학과는 이번 수상 외에도 교내외 각종 창업 경진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 초에는 사제가 함께 연구 실습 능력 향상에 도움될 특허를 등록해 주목받았다.

문가영·홍지은·김하린(2024년 전공심화 과정 졸업생)씨가 특허청으로부터 미생물배양 학습자들을 위한 배양접시 도말법 ‘선상 도말용 가이드 스티커 및 이를 이용한 선상 도말 방법’의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들 졸업생은 지난 2021년 동강대 창업보육센터의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특허 등록의 결실을 맺어 의미를 더했다.

2022년에는 가족회사와 손잡고 누구나 손쉽게 비브리오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 키트 ‘비브리 닥터’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고, 한국광기술원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산·학·연 상생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한편 동강대 임상병리학과는 3년제 과정으로, 지난 2020년부터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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