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방문의 해’ 경제적 파급효과 200억

10월까지 667만명 방문…전년 보다 62만명 증가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2025년 11월 26일(수) 09:19
완도 치유 페이를 신청하기 위해 관광객으로 붐빈 현장 안내소
완도 치유 페이 첫 번째 관광객 대상 환영 이벤트
완도군이 2025년을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관광 정책과 이벤트를 추진한 결과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완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667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62만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12월까지 790만여명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에서 지난 3월 처음 시행한 ‘완도 치유 페이’ 정책이 지역 경제 선순환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완도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원 이상은 5만원 등 최대 20만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해주는 관광 정책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5000건 신청, 4만3000명이 참여했으며, 20억원이 넘는 금액이 지급됐다.

소비 분석 결과를 보면 11월 기준 관광객의 총소비액은 60억원으로 집계됐고, 그중 직접 소비액 45억원, 치유페이 사용을 통한 소비가 15억원이었다.

주요 소비처는 식당(35.7%), 특산품 구매(31.6%), 숙박업(29%), 카페(3.6%) 순으로 파악됐다.

‘완도 방문의 해’를 통한 전국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201억원, 그중 완도군에서 발생한 효과는 13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방문의 해와 완도 치유 페이를 통해 우리 군에 대한 인지도와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양치유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치유 관광을 활성화시켜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내년 2월부터 완도 치유 페이 사업과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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