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에이스’ 네일 붙잡았다…총액 200만 달러 재계약 계약금·옵션 각각 20만달러…3년째 동행 성공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5년 11월 26일(수)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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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6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160만·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일은 KIA와 3년째 동행하게 됐다.
2024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그 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1이닝 12승 5패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그는 주 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승왕까지 노려볼만한 기세였지만, 시즌 후반 부상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1차전·4차전)에 선발로 나서 1승 13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2년차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네일은 팀의 1선발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5시즌에는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164.1이닝을 투구, 8승 4패 152탈삼진과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07을 기록했다. 그 결과 네일은 KBO리그에서 2시즌 동안 20승 9패 290탈삼진 평균자책점 2.38이라는 믿기 힘든 활약을 보여줬다.
2년 연속 팀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한 네일은 KBO리그 3년 차에 ‘200만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더스틴 니퍼트가 2017년 두산베어스에서 받은 210만달러다.
니퍼트, 헥터 노에시(200만달러·2018년 KIA), 드루 루친스키(200만달러·2022년 NC다이노스)에 이어 네일이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네 번째로 200만달러를 달성했다.
네일은 “좋은 제안을 보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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