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폭설 걱정 없는 겨울나기’ 총력 자연 재난 대비 종합대책 추진…민간도 협력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
| 2025년 11월 27일(목) 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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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산구에 따르면 ‘겨울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큰 도로’는 행정이, 대규모 장비 투입이 어려운 ‘작은 길’은 21개 동 행정복지센터 및 마을 제설단이 담당하는 맞춤형 제설 대책을 수립했다.
많은 눈이 내릴 시 교통 혼잡해지고,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고가도로, 교량 등을 최우선으로 광산구가 제설 작업하고, 마을안길, 이면도로, 상가 등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마을 제설단이 후속 제설 작업을 벌인다.
21개 마을 제설단에는 광산구 주민 985명이 참여한다.
광산구는 빙판길 불편과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빙에 취약한 이면도로, 보행자도로 등 16곳에 설치된 자동 염수 분사 장치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설제 모래 등 1578t과 11종 1747대 제설 장비·도구도 확보했다.
응급 복구 장비를 보유한 민간업체도 광산구와의 협약을 통해 신속한 제설에 힘을 보탠다.
폭설 시 고립이 우려되는 산악마을, 눈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노후 주택, 산단 구조물, 축사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으로 붕괴 사고를 적극 예방한다.
추운 날씨로 건강, 생명에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 보호 관리도 강화한다.
방문 간호 전문 인력 등을 투입해 홀로 사는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2000여 명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지속해서 살핀다. 어르신, 장애인의 겨울철 안전 확보를 위한 맞춤형 관리 대책도 시행한다.
어린이집 275개소, 아동복지시설 71개소에는 난방비를 지원한다.
한파 노출 위험이 큰 노숙인 피해가 없도록 노숙인 발생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필요시 여비, 숙박비 등의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이 평화롭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폭설 등 예상되는 자연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라며 “건강 관리,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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