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사랑받고 존경받는 신협으로 도약"

광주문화신협, 창립 32주년 기념식…풀뿌리 금융 다짐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1월 28일(금) 10:06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27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위대한 신협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27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위대한 신협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순수 민간 금융협동조합으로 출범한 뒤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상생을 운영의 중심에 두고 사업을 이어왔다. ‘사람이 먼저’라는 원칙 아래 지역민과의 접점을 넓히며 풀뿌리 금융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 신협 가운데 최초로 조합 이용 실적을 반영하는 ‘이용고 배당제도’를 도입했다. 단순 출자금 중심의 배당에서 벗어나 조합과의 거래 전반을 평가에 포함시킨 것으로, 조합원 만족도를 높인 제도로 꼽힌다.

광주문화신협은 이 같은 제도 운영과 안정적인 성장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4만명, 거래 고객 9만명을 기록했다. 출범 초기 663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는 6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자산 규모는 연평균 24%가량 성장해 1조6000억원대로 늘었다. 이는 전국 870개 신협 가운데 자산 기준 3위에 해당한다.

현재 본점을 포함해 9개 영업점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금융 상담과 민원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창립 이후 단 한 차례의 적자도 없는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점도 내부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고영철 이사장은 “지난 32년 동안 조합원 중심의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자리하기 위해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4292007523829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28일 11:3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