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순,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 경관 조성해야"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11월 28일(금) 13:54
오영순 광주 남구의원은 28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에 양림동을 상징하는 경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는 남구와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양림동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설치된 조형물이 2023년 철거된 이후 방치된 상태로 마을 한가운데 무덤처럼 보인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양림동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가 2026년 주민참여예산을 신청했지만, 꽃잔디 식재 등 단순 미화 사업 수준에 그쳐 양림동을 상징하는 경관 지대로 조성할 수 없어 주민들의 아쉬움이 크다고 언급했다.

오 의원은 “단순 교통 공간에 머물러 있는 회전교차로에 조금만 관심과 디자인을 더하면 양림동의 첫인상을 바꾸는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양림동의 고유한 매력을 도시경관에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은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전주 한옥마을과 동구 산수1동 나무전거리 회전교차로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근대문화·역사·예술이라는 독창적 자원을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에 반영해 양림동의 이야기와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관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모두가 공감하고, 지속 관리가 가능하도록 행정적 검토와 지원도 요청했다.

오 의원은 “양림동은 남구의 대표 브랜드”라며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가 양림동의 매력과 품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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