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아너스, 취약계층에 ‘따숨택배’ 전달

독거노인 등 방한물품 담아…후원금 2300만원 지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1월 30일(일) 18:09
광주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나기 따숨택배’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30일 서구 등에 따르면 최근 서구아너스가 저소득·독거노인·장애인 가정 등 돌봄이웃 922가구에 전기·온수매트, 패딩, 겨울이불 등으로 구성된 방한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이번 사업을 위해 후원금 2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 동 보장협의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원 대상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생활 여건과 주거 안전을 살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방한물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해줘 큰 위로가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아너스가 전하는 따뜻한 온기가 겨울을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 곁에서 언제나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서구아너스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11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를 출범했으며 현재까지 107명의 회원이 총 36억여원을 기부했다.

서구아너스는 다문화가정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폐지수집 어르신 ‘쉼 지원비’ 지원, 아동·청소년과 함께하는 독도원정대 등 ‘복지틈새 제로(0), 12달이 행복한 서구’ 실현을 위한 ‘012파트너스’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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