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생카드 할인판매 12월1일 조기 종료 시, 예산 430억 투입해 7325억 판매…소비촉진 성과 확인 2026년 1월1일 할인판매 재개 목표…내년도 예산 확보 총력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30일(일) 18:30

광주 상생카드 할인판매가 12월 1일 조기 종료된다.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광주상생카드 할인지원 판매 정책’이 올해 예산 소진에 따라 12월 1일까지 선착순 판매 후 조기 종료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시비 430억원을 투입해 상생카드 할인 정책을 운영했다.

판매액은 7325억원으로 지난해 6043억원보다 21% 증가했다. 광주상생카드가 첫 도입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은 총 5조4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1월 ‘12·3 불법계엄’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10% 특별할인을 즉시 시행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국비 지원이 중단된 1~4월 할인 판매를 이어가며 지역경제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을 지속했다.

9월부터는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13% 특별할인을 적용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는 5% 추가 캐시백을 지원하며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이는 시민들의 구매 증가와 지역내 소비 확대를 이끌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올해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2026년 1월1일부터 할인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전영복 시 경제정책과장은 “광주상생카드가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도 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