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본부,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2명 수상

이동진·최경선씨 선정…지역 농업 혁신 기여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2월 01일(월) 12:56
1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5년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수상자로 이동진씨(장흥군 용산면)와 최경선씨(광양시 광양읍)가 선정됐다.
농협 전남본부는 1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5년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수상자로 이동진씨(장흥군 용산면)와 최경선씨(광양시 광양읍)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청년농업인상’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 청년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2017년 신설한 상으로, 매년 전국에서 20여명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61명, 전남에서는 14명의 청년농업인이 이 상을 통해 성장하며 농업·농촌의 핵심 후계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진씨(금곡영농조합법인)는 2012년부터 장흥군 용산면에서 수도작을 기반으로 농업에 뛰어들어 현재 축산(한우), 조사료, 두류(콩) 등으로 영농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콩 육묘 이식재배법을 도입해 생육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새로운 기술과 경영방식을 적극 도입해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귀농민과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도 해오고 있다.

최경선씨(우신농원)는 2013년 귀농 이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농장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4628㎡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약 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선도농업인으로 성장했다. 특히 외국 고추 특수 품종을 직접 발굴·재배해 1000여개 월드푸드마트·아시아마트 등 거래처를 확보하며 국내 거주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역 농업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이광일 본부장은 “농업·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더해줄 두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젊음과 패기,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농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협동조합 정신 확산에도 앞장서는 인재로 더욱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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