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심장 N-13 암모니아 PET 1000건 달성

저선량·고정확도 검사…관상동맥질환 진단 향상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2월 01일(월) 15:16
전남대학교병원은 첨단 심장 진단 검사인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 1000건을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첨단 심장 진단 검사인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 1000건을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는 기존 심근관류 SPECT(단일광자방출 단층촬영) 검사 대비 환자에게 획기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방사선 피폭이 약 2mSv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검사 시간도 약 1/6로 짧아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심근혈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관상동맥질환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9년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MIND·Molecular Imaging New Drug Development Center)를 구축함으로써 첨단 검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18-MeV 사이클로트론(Cyclotron)과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남대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결정 과정에 N-13 암모니아 PET을 도입해 왔으며, 관련 임상 및 전임상 연구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심근관류 PET 분야에서는 플루르피리다즈(flurpiridaz) F-18의 임상 도입, 미세혈관질환 진단 표준으로서의 PET 위상 강화 등 글로벌 흐름이 맞물리며 PET 검사가 심혈관 질환 평가의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관계자는 “국내 PET 기반 심혈관 영상의 임상 적용 확대와 연구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정밀 진단 서비스 제공과 관련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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