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창업스테이션, 스타트업 지원 거점 ‘주목’

중기부, 전국 17개 지원센터 동시 개소 출범식
전남은 창경센터서 운영…법무·세무 등 원스톱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12월 01일(월) 18:56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광주 창업 생태계 혁신의 전초기지인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이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기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민간 협·단체, 지원분야별 전문가, 선배 기업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17개에서 동시 개소하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전국 창업 생태계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자의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의 시작을 선언한 자리로, 앞서 지난 9월 발표된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의 후속 조치다.

광주에서는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전남에서는 여수에 위치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역할을 수행한다.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는 법무·세무·특허·노무 등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정부의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일종의 창업자 전용 통합 창구다.

그동안 중기부는 센터 구축을 위해 10회에 걸쳐 창업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고, 민간 협단체와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 대기업 퇴직인력, 성공한 선배 창업가 등 1600여명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기부는 주요 민간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단체가 보유한 법률지원, 멘토링, 투자연계, 글로벌 진충 등 서비스 인프라를 원스톱 센터에 연계·공유, 창업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창업자들이 여러 곳을 찾아다니는 일이 없도록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구축했다”며 “원스톱 지원체계는 창업자에게 필요한 행정·지원 절차의 문턱을 낮추고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은 센터 출범식에 이어 원스톱 지원센터의 현장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들과 함께 그간 지역 창경센터의 활동 내용을 점검하고 원스톱 지원센터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창경센터와의 논의 내용,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중으로 ‘온라인 원스톱 지원센터’도 구축해 지역과 시간의 제약 없이 창업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지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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