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근대5종 서창완·김영하, 일본 AG ‘태극마크’

국가대표 선발전서 각각 1·4위…광주시청 전웅태, 3연패 도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2월 01일(월) 19:21
전남도청 근대5종팀 서창완(왼쪽)과 김영하가 태극마크를 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전남도청 근대5종팀 서창완·김영하가 태극마크를 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1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서창완과 김영하는 최근 부산체육고등학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치러진 1차 선발전에서 상위 18명에 오른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 1·2차 선발전 성적을 각각 50% 비율로 합산해 국가대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남자 7명, 여자 7명 등 총 14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해 남녀부 각각 상위 4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이들은 대한근대5종연맹이 주관하는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합류해 아시안게임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서창완은 펜싱(244점)·수영(298점)·장애물경기(370점)·레이저런(663점)으로 전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 가장 높은 종합 점수(1575점)를 기록하며 1위로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실업 1년차 루키’ 김영하 역시 펜싱(224점)·수영(294점)·장애물경기(369점)·레이저런(671점)을 기록,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4위(총점 1558점)를 차지했다.

서창완과 김영하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실업연맹회장배 등 주요 국내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김영하는 지난 10월 끝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자일반부 5종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등극했으며, 서창완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광주에서는 전웅태(광주시청)가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두 차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전웅태는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개인전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병권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두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은 노력과 열정의 결과이며 전남 근대5종의 큰 희망이다”며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운동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선수들이 국제무대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전남체육의 자랑이자,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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