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지역 소비 활성화·지역경제 활력 꾀한다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8~26일 접수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2025년 12월 03일(수) 07:28
순천시가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순천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580억원은 국가정원 등 관광수입(‘가든머니’) 증가, 지방소비세 증가 등 세입 확대 등을 통해 부채 없이 100% 시 자체 재원으로 확보됐다.

또 상반기에는 불필요한 행사와 형식적 사업을 정리하고, 무리한 공모사업 참여를 최소화하는 등 선제적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여력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지만 세입 증가세가 유지되며 지원금 지급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 기반이 갖춰졌다.

지원금은 지급기준일인 지난 11월7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 순천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이 지급된다.

순천사랑상품권(지류, 1만원권)으로 지급되며, 상품권은 오는 8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는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카페·미용실 등 1만384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도 포함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총 3주간이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8일부터 12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별 5부제로 운영하고, 15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직장인 등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3일과 20일 토요일에도 지급창구를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마을회관·주택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돕는 맞춤형 주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지원금이 침체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에 직접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해 지역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터널을 지나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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