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평가단 운영…공약사업 이행 점검

2025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개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03일(수) 17:0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전라남도 도민평가단 정기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3일 도청 왕인실에서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의 실현가능성을 제고하고 도정 주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하반기 도민평가단을 개최했다.

도민평가단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도정 주요사업 평가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반기별로 정기회를 개최하고 연 1회 직접 현장을 찾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는 도민평가단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추진상황 보고 △공약 실천계획 변경 심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특강 △2025년 도정 주요사업 현장평가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전남도지사가 도민과 약속한 ‘민선8기 20개 전략 100대 공약 세부 실천계획’에 대해 평가단과 실무부서 간 상호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정책 여건 변화에 따라 실천계획 조정이 필요한 공약 총 10건을 논의 끝에 확정했다.

또한 이광재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공약 실천방법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돼 평가단의 정책 이해도와 평가 역량을 한층 더 높였다.

도정 주요사업 현장평가 결과 보고 시간에는 평가단이 올해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행한 평가 결과와 그 과정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정책의 질적 향상과 현장 적합성을 동시에 높였다.

문현철 도민평가단장은 “올해 정치적 격변, 기록적 폭염과 폭우 등 힘든 여건에서도 평가단의 열정적 참여로 우리가 도정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이 직접 참여해 도정을 함께 고민하는 도민평가단이야말로 국민주권시대에 부합하는 소통과 협치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모든 도민이 체감할 신뢰받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회의 때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은 소관부서 검토를 통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며, 평가단의 심의를 거친 공약실천계획을 12월 말까지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25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수상해 올해까지 민선8기 3년 연속 공약 관련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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