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정시공모' 내년 접수…5개 사업 23억5000만원 규모 사업설명회 9일 무안·10일 담양·13일 순천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5년 12월 03일(수) 18:08

전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전남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6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정시공모를 시작한다. 사진은 청강창극단의 무대 모습.

이안미술관 전시 전경.

전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전남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6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정시공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에 주소지를 둔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총 5개 세부사업, 23억5000만원 규모다. 전문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부터 지역기반 콘텐츠 개발, 창작공간 프로그램 운영, 실험적 예술 프로젝트 및 공연장 협력 기반 공연예술단체 지원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른다.

재단은 공모 추진에 앞서 전남의 지역적 특성과 현실을 세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분야별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함께 여러 차례 자문회의를 진행했으며,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업을 설계했다.

2025년 대비 주요 개편사항으로는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의 경우 지역성·신작·후속활용을 중심으로 사업 체계를 재정비했으며, ‘창작공간지원’은 공간 요건과 유형별 사업내용을 보다 명확히 제시했다. ‘자율기획형’은 발상의 전환, 창발적 실험을 핵심 방향으로 재구조화해 과정 중심의 평가를 강화했고,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 지원’은 육성 유형의 지원규모를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공연장-단체 간 협력도 평가를 강화했다.

지원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상(2024.12.1.이전) 전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단체이다. 예술활동지원의 경우 전문예술법인(단체), 2025년도 문화상 수상자 또는 명예예술인, 장애예술인이 대표자인 단체와 예술인을 우대 선정한다. 단, 사업별 세부 신청자격은 일부 다를 수 있으므로 공고문 확인이 필요하다.

지원신청은 내년 1월 5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필수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미비할 경우 행정 결격으로 처리되니 지원신청 단체와 예술인은 반드시 공고문의 제출자료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선정결과는 행정, 서류, 인터뷰 심의를 거쳐 2월 12일, 재단 누리집과 국가문화예술시스템(NCAS)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은 사업별 내용과 지원방법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를 권역별로 진행한다. 서부권은 오는 9일 오후 2시 남악복합주민센터 공연장(무안), 광주근교권은 오는 10일 오후 2시,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담양), 동부권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전남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순천) 등에서 갖는다. 또한 일부 집중지원 사업(지역특화콘텐츠개발, 창작공간, 자율기획형, 공연장협력예술단체 지원)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온라인 추가 사업설명회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 청년예술가 활동지원은 지역 정착과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로 사업을 설계해 2026년 1월 또는 2월 중 공모를 진행할 전망이다.

김은영 대표이사는 “2026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은 예술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창작환경 전반을 정비한 결과물이다. 전남 예술인들이 더욱 자유롭고 안정된 기반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의 문화적 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예술인과 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jncf.or.kr) 사업공모 게시판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61-280-58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