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대한민국 기술대상 3개 부문 수상

탄소 저감 철강부품 혁신 기술 ‘대통령상’ 영예…5일까지 기술 전시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12월 03일(수) 18:29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의 현대차·기아 전시 부스 전경.
왼쪽부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현대차·기아 관절로보틱스팀 윤주영 팀장(장관상), 현대차·기아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오종한 상무(동탑산업훈장),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
현대자동차·기아가 ‘2025 대한민국 기술 대상’에서 세 개 부문을 수상하며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코엑스에서 열린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장관상,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매년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기여한 기업과 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자동차 철강 부품 제조 혁신 기술’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술을 통해 열처리 공정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부품 물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이 양산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새시 부품 제조 공정의 탄소 배출이 최대 70% 감축될 것으로 현대차·기아는 기대했다.

현대차·기아의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는 장관상을 받았다. 엑스블 숄더는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과 작업 피로도를 경감한다.

오종한 현대차·기아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은 구동모터 기반의 차량 모션 제어 기술(E-VMC)을 개발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3개의 수상 기술을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각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과 함께 관련 부품이 전시된다. 특히 엑스블 숄더 전시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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