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 학교 급식시설 안전·보건 현장 점검

유해요인 관리 실태 확인…조리 종사자 안전·건강 보호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12월 05일(금) 17:44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5일 서구지역 내 초등학교 급식시설을 방문해 환기시설 운영 상태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요인을 집중 점검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5일 서구지역 내 초등학교 급식시설을 방문해 환기시설 운영 상태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요인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학교 급식시설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청은 급식실 내 환기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비롯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증기·분진 등 유해요인 관리 실태, 조리도구와 위생설비의 안전성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조리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직접 살펴보며 작업 공정상의 위험요인, 근골격계 부담, 화상·미끄럼 사고 예방 대책 등도 점검했다.

노동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급식시설 내 환기설비 개선, 조리공정 위험성 평가 정착,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교 급식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조리 종사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도영 청장은 “급식시설은 여러 근로자가 밀집해 일하는 공간으로, 환기·위생·작업환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산업재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조리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청은 점검 이후 현장 종사자들과 면담을 진행해 작업환경 개선 필요 사항, 애로사항, 안전보건 교육 참여 경험 등을 청취했다. 노동청은 근로자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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