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이키우기 좋은 지역” 선언…보육교직원과 공동 실천 다짐

순천서 보육교직원 한마음 대축제…전남도, 보육환경 혁신 의지 강조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06일(토) 16:13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보육교직원 한마음 대축제’행사에 참석해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보육교직원과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전남’ 구축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도는 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보육교직원 한마음 대축제에서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아동권리를 우선하는 보육문화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해 올 한 해 도내 보육 현장을 지켜온 1만여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남도는 보육발전에 기여한 원장과 보육교사 등 59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교직원들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참석자들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아동권리존중 선언문’을 낭독했다. ‘보육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OK! 지금은 전남 보육’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현장과 지자체가 함께 보육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행사 후 진행된 순천지역 문화탐방은 보육교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교직원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지사는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은 곧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보육교직원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가 자리잡도록 도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에는 10월 말 기준 871개 어린이집에서 9562명의 보육교직원이 3만200명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도는 보육 인프라 확충과 교직원 처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아 내년도 보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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