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수, 나주시장 출마 선언…"시민 자치 열겠다" 주민 중심 자치·문화·경제 3대 비전 등 제시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
| 2025년 12월 08일(월) 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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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수 나주시장 출마예정자 |
김덕수 출마예정자는 8일 공개된 출마 선언 영상과 선언문을 통해 “바꿔야 바뀝니다. 나주 자치, 제대로 하겠습니다. 일하는 도시, 함께하는 시민, 일상이 좋아지는 나주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방자치 30년, 우리 나주는 얼마나 변했습니까”라고 물으며 기존 시정을 ‘시장 중심의 자치’,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줄 세우기와 갈라치기’, ‘당선 후 측근·자리 정치’로 규정했다. 이어 “법규·예산·인사·정보 등 모든 권한이 행정 안에 갇힌 채 시민은 4년에 한 번 투표만 하고 그다음은 구경만 하는 구조였다”며 현 시정을 ‘반드시 바꿔야 할 구체제’라고 평가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해법으로 ‘시민자치’, ‘주민(主民)자치’를 제시했다. 그는 나주의 미래 방향을 “사람 사는 세상, 에너지·교육·공존이 만나는 생활도시, 일상이 좋아지는 변화가 이어지는 나주”라고 규정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 공동체 나주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문화 공동체 나주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경제 공동체 나주 등 3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지금 나주는 혁신도시 시즌2, AI(인공지능),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으로 대표되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대전환,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 기회를 살리느냐 흘려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나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은 해본 사람이 해야 한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과 준비된 도시의 몫”이라며 “나주가 가진 잠재력을 실제 결과로 바꾸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출마 선언은 언론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라 시민을 향한 약속이어야 한다”며 “선거 기간은 물론 향후 시정에서도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각과 계획을 직접 전달하고, 댓글·공유·온라인 토론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바로 듣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덕수 출마예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국무총리실 등에서 활동하며 국회와 정부에서 폭넓은 국정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된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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