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만원주택’ 광양·무안 236명 몰려…최대 154대 1

청년 일반공급 경쟁률 급등…타시도 전입 19대1·신혼 8대1 기록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08일(월) 13:40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한 ‘市지역(광양·무안) 만원주택’ 입주 모집에 총 236명이 신청하며 최고 경쟁률 154대 1을 기록했다. 단기간 접수에도 청년층이 대거 몰리면서 공급 호수의 20배가 넘는 수요가 확인됐다.

이번 모집은 정부24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이달 1~5일 미비서류 보완 절차가 이어졌다. 신청자는 광양 187명(79%), 무안 49명(21%)으로 두 지역 모두 공급량을 크게 웃돌았다.

광양은 청년층 쏠림이 두드러졌다. 청년 일반공급 경쟁률은 154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우선공급도 8대 1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타 시·도 전입 예정 청년이 19대 1, 출산가구 4대 1, 자립준비청년 2대 1로 나타났다. 일반공급 신청자의 95%가 청년유형일 만큼 수요가 특정됐다. 신혼부부 유형 경쟁률은 8대 1이었다.

무안 역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청년 일반공급 37대 1, 우선공급 4대 1로 마감됐으며, 타 시·도 전입 예정 청년 6대 1, 출산가구 5대 1 등 정책적 배려 대상자의 신청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달 중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자격 검증을 거쳐 2026년 1월 초 공개추첨으로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계약과 입주는 같은 달 개별 안내된다.

장충모 사장은 “시 지역 만원주택은 LH 공공임대 공실을 활용한 지방공기업 최초의 협력형 주거복지 모델”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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