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 위상 높인 주역들, 내년 더 빛나길"

광주시체육회 ‘2025 광주체육 유공자 시상식’ 성료
고광구 광주시청 역도 감독·홍혜선 광주체고 핀수영 지도자 올해의 상
수피아여고 농구부·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해의 단체로 선정돼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2월 10일(수) 18:39
광주시체육회가 올 한해 광주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을 격려하고 내년 도약을 다짐했다.

10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빛고을체육관에서 체육단체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육성팀 단체장 등 광주 체육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광주체육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한 해를 빛낸 광주체육인에 대해 시장상, 의장상, 교육감상, 체육회장상 등을 시상했다.

특별공로에는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이 선정돼 공로패를 받았다. 김광아 회장은 그동안 광주양궁을 이끈 체육계 여성 원로로, 올해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지원, 광주지역 양궁대회 확대 등 양궁 종목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상도 수여했다. 올해의 단체는 수피아여고 농구팀과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선정됐다.

수피아여고는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29년 만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야구 동호인 저변 및 대회 확대 등 야구 종목 활성화에 기여한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생활체육 분야 올해의 단체로 뽑혔다.

올해의 감독에는 전국체전 역도 종목에서 손현호(광주시청)가 대회 3관왕에 오르는 데 지도역량을 발휘한 고광구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에는 신재이(광주체고)가 대회 한국주니어신기록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홍혜선 핀수영 지도자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 역도 손현호는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록을 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클럽에는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 및 참여 확대, 특히 클럽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을 인정받아 동강공공스포츠클럽이 선정됐다. 생활체육 부문 올해의 지도자는 임은자 북구체육회 지도자가, 올해의 동호인에는 유연술씨(광주시패러글라이딩협회)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

체육회 및 회원단체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기관 중 광주은행 등 10곳이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그 밖에도 광주시장 표창에 이명식 목송산업개발㈜ 대표 등 13명, 광주시의회 의장 표창에 이현식 에이스승마클럽 대표 등 13명, 광주시교육감 표창에 성자영 광주체고 레슬링 감독 교사 등 12명이 선정돼 표창장이 돌아갔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올 한해 각자 위치에서 애써주신 광주체육인들 덕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일일이 말씀드리기 버거울 정도로 값진 성과들이 많은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빛나는 광주체육, 특히 제주 전국체전에서는 10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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