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노사 임금 교섭 파행…11일 총파업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2월 10일(수) 19:24
한국철도공사 노사 간 임금 교섭이 파행됨에 따라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10일 한국철도공사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11일과 1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와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코레일 본부에서 협상을 이어갔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30분 만에 논의가 종료됐다.

협상 결렬을 선언한 철도노조는 예고한 대로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호남본부도 전북 전주시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정부와 코레일에 기존 합의 이행을 촉구한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조합원 1700여명 중 600여명이 출정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본부 조합원은 총 2700여명이고, 이중 1200명은 필수유지 인력에 해당한다.

파업으로 인해 광주송정역을 비롯한 호남권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열차 감편과 지연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본부 광주·전남본부 측은 파업 기간 동안 KTX 운행률이 평시 대비 60~7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열차 운행률은 50% 이하로 떨어지고 화물열차는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평균 열차 운행률은 예년 파업과 비슷한 약 70% 수준으로 내다봤다.

앞서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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