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 부도·붕괴 ‘수난’ 2022년 9월 착공… 공사 중단 후 재개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
| 2025년 12월 12일(금) 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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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기남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은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총사업비 516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의 연면적 1만1000㎥ 규모의 사업이다.
서고, 유아·어린이·일반·멀티미디어 자료 이용실, 문화·교육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19년 11월 국제공모를 통해 세르비아 브러니슬라프 레딕의 작품이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건설 사업 발주처는 광주시, 건설 관리는 동일건축·미드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2022년 9월 착공에 들어간 광주대표도서관은 당초 올해 말 개관 예정이었지만, 시공사 부도 등으로 공사가 차질을 빚어왔다.
광주대표도서관은 홍진건설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았다.
지난 6월 시공사 중 하나인 홍진건설의 모기업(영무토건)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건설 자재가 압류되는 일도 빚어졌다.
이후 구일종합건설이 홍진건설의 지분을 인수 받아 9월 공사가 재개됐다.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번 붕괴 사고로 또다시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 4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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