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디자인 혁신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높였다

올해 25개 기업·81개 품목 디자인 개발 성과 공유
브랜드·패키지·IP 모두 강화…지역 소상공인 성장 기반 확대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12일(금) 11:01
소상공인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최종보고회
전남도가 올해 소상공인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도는 한 해 동안 총 6억원을 투입해 18개 기업의 브랜드·포장패키지 53개 품목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리뉴얼했으며, 여기에 지식재산(IP) 창출종합패키지 사업을 더해 7개 기업 28개 품목에 대한 지식재산 등록 성과까지 확보했다. 브랜드 이미지(BI)와 제품 패키지, 상표권 등 전방위 디자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 기반을 실질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11일 동부청사에서 ‘2025년 소상공인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역 25개 기업이 개발한 81개 품목의 디자인 성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전남도, 전남테크노파크, 사업 참여기업,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연간 사업 추진 결과를 점검하고, 내년 지원 확대 방안과 디자인 고도화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사업은 단순 시각 디자인을 넘어 기업별 맞춤형 종합 솔루션 제공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BI·CI 개발, 제품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 강화, 상표 등록 등 제품의 정체성과 시장 메시지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 병행되면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확대 효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다.

김민철 전남지식재산센터장은 “기업 특성에 맞춘 디자인 컨설팅과 IP 보호 전략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향후 디자인·브랜딩 역량을 도내 소상공인 전반의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제품 디자인은 소비자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사업 성과가 시장에서 체감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의 브랜딩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12일까지 동부청사 1층 로비에 올해 개발된 디자인 성과품을 전시해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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