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콘텐츠·게임산업 육성 국비 추가 확보

성과급 8억5000만원…지역특화콘텐츠사업 2년 연속 우수
지역게임산업 육성 평가서도 그룹별 1위…국비 1억원 받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2월 16일(화) 13:16
광주시가 지역 콘텐츠 상품화와 게임산업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국비 성과급(인센티브) 8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광주시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아 2026년도 국비 성과급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창출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 관광 융합 상품 개발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가맹 협력체계 구축 △지역 콘텐츠 유통 협업 파트너 구성 △지역 콘텐츠 IP 활용 팬상품(굿즈) 제작 △거점 연계 유통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급 확보로 광주시는 내년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총 3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국비 12억원과 시비 12억원에 성과급 7억5000만원이 더해진 규모다. 광주시는 이 예산을 활용해 △AI 융합 콘텐츠 제작 지원 △관광 융합 상품 운영 지원 △인기 콘텐츠 협업(콜라보) 상품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도 그룹별 평가 1위를 차지해 국비 성과급 1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광주글로벌게임센터가 게임 기획부터 제작, 출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운영한 성과로 풀이된다. 광주글로벌게임센터는 2016년 개소 이후 △인디게임 발굴 △게임 제작 지원 △인디게임 상담지도(멘토링) △글로벌 게임전시회 참가 지원 △게임 상용화 지원 등을 통해 ‘광주형 게임 산업 생태계 모델’을 구축해 왔다.

시는 내년도 총 20억5000만원(국비 10억5000만원, 시비 9억원, 성과급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 거점 운영을 강화하고, 게임 음향 제작자(게임 사운드 크리에이터) 지원 등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신화 광주시 콘텐츠산업과장은 “추가로 확보한 예산이 지역 콘텐츠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시장 진출,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주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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