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문화공동체 DIC ‘그대는 봄’ 베스트 단체작품상 수상 한국연극협회 ‘제63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서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5년 12월 16일(화) 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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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연극 단체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그대는 봄’이 ‘대한민국연극인축제’에서 베스트 단체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그대는 봄’ 무대 모습. |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 ‘제63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시상식’이 지난 15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그대는 봄’이 베스트 단체작품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연극인축제’는 1963년 연극인의 밤으로 시작해 6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인 행사다. 매년 한 해 동안 연극계에 헌신한 연극인들을 조명해 한국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그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11월1일부터 2025년 10월31일까지 공연된 순수 창작극 또는 번역극 중 상업극을 제외한 작품을 대상으로, 공연의 창의성, 공연의 완성도, 공연의 예술미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쳤다.
베스트 단체작품상을 받은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그대는 봄’은 한 마을에서 오래 살면서 의지하며 살아가는 세 할머니의 삶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웅다웅 싸우는 장계네와 명길네. 그리고 이 둘을 말리는 민관이네가 등장한다. 민관이네가 치매에 걸리면서 항상 평화로울 줄 알았던 이들에게 난관이 들이닥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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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 ‘제63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시상식’에서 김장균 연극문화공동체 DIC 대표가 베스트 단체작품상을 받고 있다. |
임홍석 연출은 “한 시골마을, 인구 감소로 인해 자매처럼 티격태격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작품”이라며 “좌충우돌 세 할머니의 신나는 인생 이야기로 작품명처럼 그대들이 봄이자 봄은 또 온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장준 대표는 “연극문화공동체 DIC는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왔다. 앞으로도 업계 선후배들과 시민들을 위한 작품을 많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월간 ‘한국연극’ 편집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 대중문화의 근간인 한국 연극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연극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형 시상식으로 치러졌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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