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유학생들에 따뜻한 겨울옷 선물

(사)코코넛, 거성시너즈 박기성 회장이 13명 학생에 패딩 전달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5년 12월 17일(수) 11:30
박기성 회장(왼쪽 다서번째)과 함께 기념 촬영에 나선 코코넛 관계자들.
박기성 거성시너즈 회장이 코코넛에 소속된 서아프리카 유학생들에게 겨울옷을 선물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사단법인 코코넛에 따르면 박기성 거성시너즈 회장이 롯데아울렛 풍암점 1층 스포츠 매장에서 아프리카 유학생 13명과 함께 겨울옷을 골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박 회장은 “작은 나눔이 그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한다면 하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코넛과 박 회장은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공연과 장학금 지원 등으로 함께 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심플리스 그라스(25·전남과학대 글로벌산업융합과)는 “아프리카는 여름만 있기에 겨울옷이 없어 구제샵에서 구매하거나 얻어 입었는데, 이렇게 새 옷을 선물받아 기쁘다, 올겨울은 너무 따뜻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정 코코넛 원장은 “지구촌을 하나로 보고 후원하는 박회장님께 너무 감사하다, 제2의, 제3의 후원자들이 나와서 유학생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13명의 서아프리카 유학생들은 광주남부대, 전남과학대 등을 다니며 한국어 과정을 거쳐 광주에 정착해 기술을 배워갈 예정이다.

코코넛 관계자는 “앞으로 이 친구들이 광주에 적응하도록 전라도 사투리도 배우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자기 나라를 소개하고, 한복을 입고 5.18광장을 거닐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코코넛은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 돕고 살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길 바라며 기획하고 있다. 또 인권인성교육, 구호사업, 노인복지문화사업, 환경개선사업등 4대 주요사업을 펼치는 국제 NGO 단체다. 문의 062-946-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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