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행복버스, 272개 마을 찾아 8700명에 보건·문화 서비스

자원봉사자·협업기관 참여 성과 공유…현장 중심 복지모델 안착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18일(목) 16:51
전남도는 18일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전남행복버스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전남도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가 올해 272개 마을을 돌며 8700여 명의 도민에게 보건·문화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8일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전남행복버스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현장 운영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와 협업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과 성과 보고, 내년도 사업 개선을 위한 의견 청취가 이어졌다.

전남행복버스는 의료·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 복지사업이다. 인바디 검사와 이·미용, 국악 공연 등 총 26종의 보건·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272개 마을을 방문해 총 7만 건에 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도민 생활과 직결된 프로그램 발굴에 힘을 쏟아 키오스크 교육을 지속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보행보조기 수리·세척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현장 반응을 끌어냈다. 이 과정에 연인원 1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출연기관과 민간단체, 학교 등과 70여 차례 협업을 진행해 서비스 범위와 완성도를 높였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전남행복버스가 도내 곳곳을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함께해 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다듬고, 내년에도 도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행복버스는 2021년 8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935개 마을을 찾아 3만 명이 넘는 도민에게 23만여 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 만족도는 99%에 이르며, 전남도의 대표적인 현장 밀착형 복지·문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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