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결제 한번에…현대차그룹 PnC 확대

<플러그 앤 차지, EV 충전 네트워크>
내년 1500여곳 보급 목표
국내사업자 12개사 협업
완속 충전 서비스도 추진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12월 18일(목) 17:59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플러그 앤 차지’ 충전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한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이 PnC 적용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모습.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플러그 앤 차지’(PnC) 충전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제표준기술이다. 회원인증 카드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과 달리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 암호화 통신을 적용해 고객이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충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국내 충전 사업자 12개사와 협업해 이피트(E-pit) 충전소 총 64곳에서 Pn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분기 중 급속충전소 사업자 채비,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업해 PnC 사용 가능 충전소를 15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GS차지비, 나이스인프라, 스타코프 등 나머지 10개 사와도 PnC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는 정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정책과 연계, 통신 규격과 결제 체계 등을 검증해 완속 충전기에서도 PnC 충전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PnC 서비스 확대는 편리한 충전 경험을 더 많은 곳에서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충전 인프라 혁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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