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광주시 영산강 수질개선에 올인하는 이유 광주시가 이처럼 영산강 수질 개선에 올인하는 것은 언제 가뭄이 계속될 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 시대’ 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
| 2025년 12월 18일(목) 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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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조성공사는 영산강의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고 수변 여가·관광·문화 공간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인공습지가 조성될 경우 영산강 오염물질 흡수와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수생태계 회복과 친수공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보고 있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산강의 수질 개선과 생태공간 확대를 위한 광주시의 장기 프로젝트인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과 연계돼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해 서구 덕흥보에서 북구 월산보까지 약 11㎞ 구간의 수질을 기존 3~4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하천수와 하수처리수 일부를 활용해 하루 10만t 규모의 정화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정화된 물은 평상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돼 수생태계 회복과 친수기반을 마련하고, 가뭄 때는 대체 식수원으로 활용한다.
이는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강수량 감소에 대응한 광주시의 전략적 물관리 대책인 셈이다.
실제로 광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영산강 현지조사와 수질 변화 예측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기본계획을 다져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와 맞물리면서 국비 확보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내년 3월 물순환 기능이 저하된 지역을 지원하는 환경부의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