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조선업 물류 ‘디지털 전환’ 속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현장 적용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19일(금) 16:53
전남유틸리티자원공유센터 전경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조선업 특화 스마트 물류 환경 구축에 성과를 냈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2023년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을 통해 조선업 물류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중량 물류 운송이 많은 조선업 특성을 반영해 운송 과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조선 특화 물류 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진흥원은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알엠에쓰플랫폼과 함께 1·2차 연도 동안 현장 기업들의 요구를 조사·분석하며 적용 가능한 물류 플랫폼 구축 기반을 다졌다.

특히 조선업 현장에 맞춘 스마트 물류 플랫폼 개발과 중대형 블록 물류 운송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운송 관리와 안전 경로 설정 등 조선업 물류 특성에 맞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구현했다.

3차 연도에는 구축된 플랫폼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고, 기능 고도화와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활용 확산 활동을 병행하며 사용자 관점의 개선사항을 반영했고,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디지털 물류 운영 체계를 완성했다.

그 결과 조선업 물류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이 구축돼,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플랫폼은 물류 운송 관리와 안전 경로 관리 기능을 통해 운송 과정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이 현장에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선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불국가산업단지에 특화된 물류 체계가 조선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6130819525864010
프린트 시간 : 2025년 12월 19일 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