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쌓는데 도움"…동강대 실습기기 기증 잇따라

방사선학과·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RISE사업단 수혜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12월 22일(월) 10:04
최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기증받은 영상의학과 판독용 모니터 2대를 이용해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동강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최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영상의학과 판독용 모니터 2대를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증 받은 모니터는 한 대당 1500만원, S/W의 경우 기기와 별도로 200~3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방사선학과 류영환 교수는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실기시험 과목 중 ‘정도(정확도)관리’가 있다. 학생들이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는 기기를 경험하며 이론 및 실무 능력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도 관리’는 방사선 영상 및 장비의 정확도, 안전성, 품질 유지를 위한 관리 절차와 방법을 평가하는 과목이다.

2020년 신설된 동강대 방사선학과는 2023~2024년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평균 합격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도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최근 뉴바디짐 휘트니스센터 김영학 관장이 하체 근력 강화 복합 운동기기인 ‘글루트(Glute) 머신’ 한 대를 기증했다.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당시 사회체육과) 94학번 졸업생인 김 관장은 매년 산업체 대표로 모교를 방문해 30년 차이가 나는 후배들을 위해 교내 피트니스 센터에 구비돼 있지 않은 운동기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학 관장은 “지난해에는 상체운동기구 숄더프레스 머신을 기증했다. 헬스, PT 등 운동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후배들이 현장 맞춤형 전문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강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는 피트니스 분야 특성화 학과로 생활체육지도자, PT전문가, 재활운동전문가 등을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강대 RISE 사업단은 세방전지㈜로부터 교육용 모듈 및 직·병렬 실습키트 등 ‘배터리 10종’을 기증 받아 공학계열 학과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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