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총력’

국회서 포럼…K-배터리 공급망 안정성 강화 방안 논의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2월 23일(화) 18:09
광양만권의 K-배터리 공급망 중심지 도약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도자사,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해 K-배터리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산업 국내외 동향(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 △광양만권 특화단지 조성 방향(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고,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원장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호남을 핵심광물과 양극재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국가 산업정책에 발 맞춰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원료·소재 생산 기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견을 모았다.

권향엽 의원은 “광양만권이 K-배터리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할 당위성과 지정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남의 신산업 발전과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3년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근거가 확보됐고, ‘전남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틀도 갖췄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6480981526173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2월 23일 23: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