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부 마음건강증진센터 ‘사례관리 워크숍’ 실무자들 현장 어려움 논의…전문의 2명 자문 형식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
| 2025년 12월 24일(수)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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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동부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2~23일 센터 실무자와 지역 정신건강 전문의가 참여한 가운데 위기 학생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
광주 동부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2~23일 센터 실무자와 지역 정신건강 전문의가 참여한 가운데 위기 학생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규모 강의 방식이 아닌, 실제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소수 정예 자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으로는 광주미래병원 최형근 대표원장과 화목한 정신건강의학과 박철 원장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ADHD와 우울증 등 정서적 위기가 심각함에도 치료를 거부하는 사례, 복합적인 가정환경으로 치료 연계가 중단될 위기에 놓인 사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두 전문의는 의학적 진단과 함께 학생과 보호자의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는 대화 방식과 단계별 개입 전략을 제시했다.
광주 동부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위기 학생을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정서적 어려움이 완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여한 정우원 정신건강 전문요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관리한 59건의 사례를 돌아보며 전문의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병원 연결에 그치지 않고 학생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까지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명희 광주 동부 마음건강증진센터장은 “학교 생활과 마음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음 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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